안녕하세요! 오늘도 새로운 책에 도전해보았습니다:) 이번에 제가 소개할 책은 루시 이스트호프의 ‘먼지가 가라앉은 뒤’입니다. 재난의 현장에서의 경험이 담긴 이 책은 단순한 수습의 기록이 아니라, 상실과 애도의 복잡한 감정, 그리고 회복의 과정을 진솔하게 서술하고 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저의 가슴 깊은 곳에 잔잔한 울림이 남더라고요. 사실 저는 그동안 재난과 그로 인해 겪는 상실에 대한 이야기를 피하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로 모른 척 하고 넘어갈 수는 없구나, 형용할 수 없는 그 아픔 속에서 어떤 희망이 있을 수 있는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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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가 가라앉은 뒤
루시 이스트호프
세계적 재난 복구 전문가가 기록한
무너진 자리에서 다시 시작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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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프롤로그 / 도착
- 1장 계획하는 사람
- 2장 나쁜 별
- 3장 푸르른 들판에서
- 4장 박싱데이
- 5장 44분의 대혼란
- 6장 히라이스
- 7장 작은 상실들
- …
루시 이스트호프는 힐스버러 참사라는 가슴 아픈 사건에서부터 재난 복구 전문가로서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이스트호프가 겪은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공감하게 되고, 그의 시선을 따라가며 재난의 심도 깊은 상처를 마주하게 됩니다. 언제, 어디서든 닥칠 수 있는 재난은 우리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들습니다. 이 책에서 그는 단순한 수습이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을 회복하는 과정을 통해 복구라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덧없는 상실이 남긴 아픔을 곱씹으며, 평소에 잊고 지냈던 소중한 것들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그런 상실이 고통의 자리에 머물지 않고, 어떻게 재생과 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이스트호프는 훌륭하게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그는 상실 뒤에 ‘복구의 디테일’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리고, 그 세세한 배려가 사람들에게 큰 위로가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예를 들어, 애도를 넘어서는 과정에서 가족의 작은 기억들이 어떻게 소중한 힘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띄엄띄엄한 경험들이 마음을 아프게 하지만 동시에 따뜻하게 감싸줍니다. 특히, 재난이 발생한 후에도 영향을 받는 유가족들의 삶을 보여준 언급들에서는 그들의 고통이 얼마나 깊은지를 깨닫게 됩니다. 애도는 평생의 그림자처럼 남아 있는 법이지요.
저자 ‘루시 이스트호프’에 대하여
영국의 재난 복구 전문가로 리버풀에서 태어났다. 여덟살 때 처음으로 재난 현장을 지나며 구조되지 못한 사람들을 생각했다. 열살 때는 집 근처에서 힐스버러 참사가 일어났다. “누구든 해결을 해야지.” 아버지의 울분 섞인 고함을 마음에 담아둔 뒤, 10대 때부터 재난과 사회적 대의에 관련된 활동을 시작했다. 케니언 인터내셔널 응급 서비스에서 재난 분야 커리어를 시작하여 20여년 이상 인도양 지진해일, 9·11 테러, 발리 폭탄 테러, 런던 7·7 테러, 그렌펠타워 화재 등 세계 곳곳의 재난 현장에서 활동하는 한편, 비상 계획 및 재난 대응 분야에서 열정적이고도 사려 깊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재는 더럼대학교 위기관리실천 학과 교수이자 '애프터 디재스터 네트워크'(After Disaster Network) 공동 창립자, 바스대학교 죽음과 사회 센터(the Centre for Death and Society)에서 대규모 인명 피해 및 팬데믹(mass fatalities and pandemics) 분야 펠로우, 뉴질랜드 매시대학교 협동재난연구센터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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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실시간 베스트셀러 확인하기이 책을 읽으며 저는 여러 번 마음이 무너졌습니다. 하지만 그 무너짐 속에서 희망의 끈을 다시 붙잡을 수 있었습니다. 복구란 단순히 사건의 마침이 아니라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기억을 통해 다시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루시 이스트호프의 ‘먼지가 가라앉은 뒤’는 재난을 겪은 사람들과 남겨진 이들의 이야기이며, 우리가 어떻게 그 속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를 알려주는 귀중한 책입니다. 깊이 있는 통찰과 감정의 흔들림이 나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책 추천을 통해 이 내용을 많은 분들이 함께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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