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새로운 책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캐럴라인 냅의 ‘명랑한 은둔자’라는 책입니다. 솔직히 요즘 좀 우울한 날들이 많아서, 그럴 때마다 혼자 있는 시간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고 싶더라고요. 그러던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이 책에서 저자도 혼자 있는 것의 어려움과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것 같아, 저와 공통점이 느껴져서 너무 반갑더라고요. 그래서 이 책을 블로그에 감정적으로 풀어내고 싶네요! 진짜 ‘책 추천’ 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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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한 은둔자
캐럴라인 냅
“나는 명랑한 은둔자야.”
고독의 즐거움, 고립의 괴로움을
우아하게, 솔직하게, 유머러스하게 말하는 지적인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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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옮긴이의 말 ㆍ 4
- 홀로
- 혼자 있는 시간 ㆍ 15
- 수줍음의 옹호 ㆍ 26
- 명랑한 은둔자 ㆍ 40
- 함께
- …
이 책은 기본적으로 고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혼자 있는 시간은 그 자체로도 연습이 필요한 기술이라는 점을 강조하더라고요. 나 역시 혼자 있는 시간을 즐겨서 일주일에 몇 번은 고요히 나만의 시간을 갖는 편인데, 이 책에서 말하는 걸 읽고 보니 그 삭막함을 느끼려는 건 나 혼자서는 아닌 것 같아 위안이 되기도 했어요. 게다가 자신을 돌보는 것, 스스로를 즐겁게 하는 것의 필요성도 분명히 느꼈습니다. 저자도 그런 고독을 즐길 줄 알며, 그 속에서 나 자신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 나오더라고요. 특히나 노년이 들면서 외로움과 보편적인 삶의 고난을 이야기하면서 저에게도 깊게 울림을 주었던 부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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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실시간 베스트셀러 확인하기그리고 또 그런 고난을 온 몸으로 느끼고 있는 것처럼, 저자는 애인과의 관계에서의 에너지를 얼마나 들여야 하는지를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그 에너지는 우정에서도 똑같이 필요하다는 점을 아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렸는지 고백하더라고요. 결국 우리는 자기 자신, 결국엔 ‘친구’라는 존재들과도 올바른 관계를 가질 필요성을 모르는 듯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도 사랑이라는 감정보다, 친구와의 교류가 더 인간적인 존재의 의미가 아닐까하는 고민을 해본 기억도 나고요. 그리고 최고의 순간은 애증의 관계인 어머니와의 관계에 대한 정리였어요. 과거의 약간의 모순적인 기억이나 쓰라렸던 일들이 떠오르면서 제 감정도 한순간에 복잡하게 얽히더라고요. 그 강한 모녀 관계 이야기도 제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주었죠.
이 책을 읽으면서 몇 가지 감정이 마음속에서 차올랐습니다. 혼자 있는 것의 두려움, 그 피해의식은 분명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더라고요. 우리는 모두 고독이 우리를 끌어내리는 그로테스크한 괴물 같은 존재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저자는 그 고독의 시간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법도 알려주었어요. 인생의 여러 가지 감정을 소화한 후에는 결코 생소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떠올리게 해주더군요. 읽다보니 이 책이 바로 그러한 탐구의 연대기와도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자 ‘캐럴라인 냅’에 대하여
Caroline Knapp 지적이고 유려한 회고록 성격의 에세이를 쓴 작가. 정신분석가 아버지와 화가 어머니 사이에서 쌍둥이로 태어났다. 1981년 브라운 대학교를 우등으로 졸업하고 20년 가까이 저널리스트로 살았다. 살면서 몇몇 끔찍한 중독에 빠진 경험이 있는데, 삶의 압박으로부터 달아나고 싶은 마음이 들 땐 술로, 그런 자기 자신을 호되게 통제하고 싶을 땐 음식을 거부했다. 이런 자신의 깊은 내면 이야기를 솔직하게, 우아하게, 또렷하게 고백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드링킹, 그 치명적 유혹(Drinking)》은 알코올 중독의 삶을, 《세상은 왜 날씬한 여자를 원하는가(Appetites)》는 다이어트 강박증과 섭식장애에 관한 기록이다. 《남자보다 개가 더 좋아(Pack of Two)》는 개를 향한 지나친 애착을 다룬다. 자신을 직시하며 그 감정과 생각의 결을 낱낱이 드러내는 글쓰기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나, 2002년 마흔둘이라는 이른 나이에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읽으면서 느낀 점은, 고독이 결코 나에게 손해가 아닐 뿐만 아니라, 행복한 순간과 대립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명랑한 은둔자’라는 제목처럼 이 책은 고독을 은총으로 바꾸는 마법이었습니다. 저자처럼 저도 다시 한 번 혼자 있는 시간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삶의 속박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것을 이 책이 잘 주목하게 해주었어요. 그러니, 이 모든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을 정말 ‘책 추천’이라는 단어로 꼭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독서로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에 대한 아름다운 흐름이 계속 이어져 나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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